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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활자로 다시 읽는 동백꽃 展
등록일 2016-10-28
활자로 다시 읽는 동백꽃 전시를 소개합니다
 
 
 


 
 
책과인쇄박물관에서 근대식활자 시설을 이용하여 김유정 작가의 대표작인 <동백꽃>을 조판 인쇄하여 전시하게 되었으며,
이는 소설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백꽃>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보면서 수많은 활자를 만든 주조 장인의 이야기와 원고를 손에 들고 한자, 한 자 문선하여 조판한 문선공과 조판공의 손놀림을 떠 올린다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장소: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기획전시실
주죄: 책과인쇄박물관/ (사)김유정기념사업회
 
 



 
 
 

< 책과인쇄박물관에서 납 활자로 피워낸 동백꽃>

우리의 선현들은 오랜 옛날부터 글을 숭상하고 책을 아끼는 문화 예술을 꽃피워 왔습니다.

신라시대 사경(司經)으로부터 출발한 책과 인쇄 문화는 130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신라 경덕왕 10(751) 세계에서 처음으로 목판 인쇄술을 이용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현재 남아있는 인쇄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서양보다 200년이나 앞서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1377(고려 우왕 3)에는 금속 활자를 이용한 <직지>틑 인쇄하게 되었으며, 이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사용국가로 인정받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됩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Johannes Gutenberg에 의해 납 활자를 이용하여 1453~1454년 사이에 <42행 성서>를 인쇄한 것이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이후 단기간 내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모든 나라가 납 활자를 이용하여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후기에 들어오면서 상업적 출판 활동이 시작되었고, 1883년에 근대화된 서양 인쇄기가 들어오면서 출판 인쇄 문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인쇄소는 1883년에 세워진 <박문국>으로 한성순보를 인쇄 하였으며, 박문국이 국가 관할 인쇄소였다면 민간 인쇄소로는 <광인사인쇄공소><박문국>보다 1년 뒤에 생겨났고, 이곳에서는 납 활자와 활판 인쇄기를 이용하여 <농정신편> <충효경집주합벽>등의 책을 인쇄 했습니다.

개화기로 넘어 오면서 기계식 납 활자 주조 기술과 활판 인쇄를 이용한 신문, 교육교재, 번역서, 역사서, 지리서, 정치 외교서, 전기물 등의 다양한 출판물이 쏟아져 나왔고, 이는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민 계몽과 국민 의식을 고취 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하게 됩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100여 년 동안 책을 만드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근대식 납 활자화 활판 인쇄 기계들은 컴퓨터가 보편화 되면서 한 순간 모두 사라지게 되고 지금은 소수의 기계들만이 남아 책과 인쇄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책과인쇄박물관에서 근대식활자 시설을 이용하여 김유정 작가의 대표작인 <동백꽃>을 조판 전시하게 되었으며, 이는 소설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백꽃>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보면서 수많은 활자를 만든 주조 장인의 이야기와 원고를 손에 들고 한자, 한 자 문선하여 조판한 문선공과 조판공의 손놀림을 떠 올린다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납 활자를 이용한 활판인쇄 과정

 

납 활자를 이용한 활판 인쇄는 활자의 모형이라 할 수 있는 자모(字母)의 제조, 자모를 이용한 활자의 주조, 문선, 조판, 인쇄, 제본의 과정을 거쳐서 한 권의 책이 만들어 진다.


(1)자모

활자를 만드는 글자 틀이며 자모 원도는 자모 제작을 위해 그리는 밑그림 이다.

 

(2) 활자의 주조

 만들고자 하는 글자의 자모를 선택하여 자모 크기에 맞는 주형틀에 고정 시킨 후, 주형의 홈으로 용해된 납 물이 녹아 들어가면서 자모에 새겨진 글자가 납 활자로 만들어 진다.

(3) 문선

일명 채자(採字)라고도 불리는 문선은 원고에 따라 필요한 글자를 문선대에서 뽑아 모으는 작업을 말한다.

문선 상자에 채워지는 글자는 사용 빈도에 따라 대출, 소출, 벽자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출은 문선공이 활자를 뽑아 낼 때 작업하기 쉬운 중앙 쪽 가슴 높이에 배열 진열한다.

(4) 조판 
글자를 심는다는 뜻으로 식자(植字)라고도 하는데 문선공이 뽑아온 활자를 이용하여 원고에 맞게 판을 짜는 작업이다.
다양한 책을 조판하기 위해서는 문선된 활자 외에 각종 기호, 괄호, 부호 등을 뜻하는 약물, 자간을 띄울 때 사용하는 공목, 행간을 벌릴 때 사용하는 행간목 등을 이용하여 조판을 완성한다.
조판이 완성되면 책 제작의 중요 공정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았기에 인쇄 대금을 지불 하곤 하였다.

(5) 인쇄

완성 된 조판을 활판 인쇄기에 올려놓고 필요한 수량만큼 종이에 찍어내는 과정을 인쇄라고 한다.

인쇄를 마친 후에는 납 활자를 녹여 다시 활자를 만들기 위해 해체 하는데 이를 해판이라고 한다.

재판을 찍기 위해서는 조판위에 특수 종이를 놓고 압축을 가하여 지형을 만들고, 여기에 납 물을 부어 연판을 만들어 재 인쇄 할 수가 있다.

 

(6) 제본

인쇄된 종이를 페이지 순서에 따라 모은 후 끈으로 매거나 접착하여 붙이는 과정을 말한다.

제본의 순서는 속지와 면지를 순서대로 엮고 나중에 표지를 붙인 후 재단함으로써 책이 완성된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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